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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고 속이고....'(2012.9.23)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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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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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고 속이고....'(2012.9.23)

“거짓말하고 속이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제97회 총회가 소망교회에서 열렸다.

 총회에 나가보면 참 배울 것들이 많다. 그리고 우리 교단,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실상을 낱낱이 보게 되어 가슴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회개하기도 하고, 새로운 결단을 하기도 한다.

 

 이번 총회는 참으로 부끄러운 치부들이 드러나 마음이 굉장히 아팠던 총회였다. ‘총회연금재단’ 문제, 그리고 ‘기독공보 사장’의 문제, ‘찬송가 공회’의 문제.... 그리고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들로 교회가 갈기갈기 찢겨 아픔을 겪고 있는 서울의 ‘○○교회’, ‘○○교회’ 문제.....

 전자는 ‘돈 문제’로 인한 부끄러운 치부들이 드러난 참사요, 후자는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과 속임으로 얼룩진 치부들이 드러난 참사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야! 이게 교회라니, 이게 교회지도자라니....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물론 한 없이 존경스러운 교회 지도자들, 숨은 헌신자들, 아름답고 견고하고 신실한 교회들도 많다. 그러나 점점 더 ‘거짓말 하고, 속이고....’ 이런 부분들이 확산되고 그 수위가 높아져가는 것 같다. ‘어떻게 이럴 수가...’, ‘어떻게 저럴 수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총회를 오고가면서 라디오 방송을 듣던 중에, ‘교회세습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 일에 매진하겠다는 어느 목사님의 인터뷰 방송을 들었다. 그 목사님 말씀의 요지는, ‘오늘날 교회 세습이 대형교회만 아니라 중소교회에까지 확산되고 있고, 더욱더 가슴 아픈 것은, 신문에 교회 세습의 정당성에 대해서 광고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목사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교회세습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 일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많이 가슴 아프고, 마음이 무거운 한 주간이었다.

 ‘교회, 이 시대의 희망!’이 되어야 하는데, ‘교회, 이 시대의 대안!’이 되어야 하는데, 오늘의 교회는 점점 더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가고 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예수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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