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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2012.5.27)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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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신앙의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

 

 안식년 5월 휴식 기간 중, 주일예배를 나의 모 교회 ‘연봉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연봉리에 있는 108년의 역사를 가진 ‘연봉교회’다.

 공교롭게도 지금 내가 섬기고 있는 ‘용문교회’도 108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이고, 나의 모 교회 ‘연봉교회’도 108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다. 물론 같은 예장 통합측 교회인데, ‘연봉교회’는 충남노회의 어머니 교회, 충남노회 1호 교회다. 우리 교단 총회장을 배출한 교회요, 수십 명의 목회자를 배출한 교회다.

 

 

 그러나 그런 것들보다도, 나의 모 교회이기에, ‘연봉교회’ 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나의 할머니가 초대 권사님이셨고, 나의 어머니가 할머니의 뒤를 이어 참으로 충성된, 그리고 지금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은 권사님이셨다. 그리고 나는 그 어머니의 모태에서부터 ‘연봉교회’를 다녔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그곳에서 졸업할 때까지 나는 ‘연봉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나의 삶의 중심, 아니 우리 가정의 중심인 ‘교회’생활을 ‘연봉교회’에서 했다.

 그러므로 나의 유년시절, 청소년 시절의 삶은 ‘연봉교회’가 중심이다. 그래서 지금도 그 때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면 정말 선명하게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때의 이야기를 글로 쓰라고 하면 몇 권의 책으로도 쓸 것 같다.

 이런 ‘연봉교회’에 가서 주일예배를 드린다는 생각에 나의 가슴은 한 달 전부터 뛰고 있었다.

 

 고속도로가 잘 닦여져서, 3시간 만에 고향교회에 도착했다. 그 전날 전화했더니 마침 그 날이 ‘야외예배’를 가는 날이라고 했다. 그래서 교회에서 10시30분에 마지막 조가 출발하니 그 때 맞춰서 오라고 했다. 더욱더 기대가 되었다.

 

 이곳은 나의 고향이다.

 지금도 집안 친척 어르신들이 계시다. 아직까지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시다. 그런데 그 분들이 ‘언구가 연봉 교회만 왔다 갔다더라.’ 라는 소식을 들으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교회밖에 몰라... ’ 그러실까봐, 덕이 안 될까봐, 과일 바구니를 사서 6촌 형님, 8촌 아저씨 두 집을 먼저 찾아가 인사드리고 ‘연봉교회’로 갔다. 그리고 ‘웅포 대교’ 옆의 체육공원으로 가서 야외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예배 끝의 ‘축도’를 내가 했다. 그리고 고향의 어머니들이 만드신 음식을 함께 먹고, 옛날 어머니 살아계실 때 함께 교회를 섬겼던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얼마나 가슴이 뿌듯한지...

 그리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신앙생활을 한 연봉교회에서의 추억이 이렇게 많은 나는 진정한 부자다. 돈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신앙의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다.’ 라는 이야기를 아내와 함께 하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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