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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1호 등록자'(2012.2.26)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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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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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1호 등록자'(2012.2.26)

“새터민 1호 등록자”

 

 세상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용문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새가족 심방을 다니다 보면, 곳곳에 멋지고 예쁜 전원주택들이 눈에 띄게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제는 도심의 아파트보다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전원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정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교회도 이런 주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그 변화에 부응하는 교회상을 갖기 위해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중국 조선족, 그리고 베트남, 네팔, 필리핀 등지에서 이주해 와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중국 한족....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교회에 등록하여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일에는 ‘새터민’ 한 분이 등록을 했다.

 심방을 가서 복음을 제시했더니 잘 받아들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이제 주님만 의지하며 살겠다고 결신했다.

 들어보니 중국을 거쳐, 태국을 거쳐, 부산으로 들어왔는데, 선교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고 나와, 먼저 한국에 나와 정착한 새터민 선배의 중매로 한국 남성을 만나 결혼하였고 지금 임신 중인 신혼이었다. 남편 한국 남성도 함께 예배드렸는데,매우 신실해 보였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에 좋았다.

 

 그런데 그동안 이 지역에 와서 살면서 처음 갔던 교회에서 받은 아픈 상처들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들어보니 문화와 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상처들 같았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깊이 생각해서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이 분에게는 큰 아픔이요 상처가 되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 용문교회에 등록한 새가족이다. 우리 교회 한 식구다.

 우리가 무심코 던지는 말 한 마디 한 마디, 우리의 행실 하나하나가 이 분에게는 감동이 되기도 하고, 아픔이 되기도 할 것이다.

 아니, 이 분만 그러겠는가? 우리 교회를 찾는 새로운 등록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 때에 모든 새가족들, 교우들이 다 그럴 것이다.

 

 ‘탈북자’가 아니라 ‘새터민’이라는 아름다운 용어를 사용하듯이, 우리의 언어와 행실을 보다 더 아름답고 성숙하게 다듬고 가꾸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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