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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풍경'(2012.2.19)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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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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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풍경'(2012.2.19)

“졸업식 풍경”

 

 안식년 2월 휴식을 가지면서, 한 주간은 아내와 여행을 했고 한 주간은 둘째 딸 고등학교 졸업식도 있고, 또 다문초등학교 졸업식 때 장학금 전달하는 순서도 있고 해서 집에서 휴식을 가졌다. 그런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가정의 장례가 있어서 장례식 집례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 주간이 훌쩍 지나갔다.

 

 용문중고등학교 졸업식!

 졸업생들 대부분이 졸업식에 집중하지 않았다. 학부모들도 식이 진행되는 도중인데도 자기 자식들 찾아 사진을 찍느라고 어수선했고, 이런 저런 잡담으로 졸업식장이 굉장히 소란했다. 오늘날 학생들 교육하기가 어려워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사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 중고등학교 졸업식을 보니 정말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뭔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졸업식, 감동이 있는 졸업식을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아쉬움을 안고 돌아왔다.

 

 다문초등학교 졸업식!

 올해도 장학금 전달하는 순서가 있어서 교회를 대표하여 담임목사인 내가 참석했다. 같은 시간에 조현초등학교 졸업식도 있어서 그곳은 장로님이 가셔서 장학금 전달을 했다.

 작년에 참석했던 다문초등학교 졸업식! 깜짝 놀랐다. 재미있고, 감동이 있고, 꼭 필요한 순서만 넣으려고 노력했고... 이러한 기억이 있기에 이번의 졸업식도 많은 기대를 하며 참석했다.

 우선 장내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소란하지 않았다. 그리고 졸업생이나 학부모 모두 졸업식에 집중했다.

 정성이 들어간 졸업생 영상물! 거기에는 졸업생들의 사진과 장래 희망, 인생의 좌우명 등이 적혀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읽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요즘 어린이들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졸업하는 선배들을 위한 후배들의 응원과 축하 인사 영상! 졸업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까르르.....’ 웃게 만드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끝에 가서 다문초등학교 선생님들 모두가 나와 졸업생들을 위한 축가를 불렀는데, 학생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사랑과 정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장내가 숙연해졌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비염이 있는 나는, 눈물이 돌거나 체내의 온도에 변화가 있으면 재채기나 나오는데, 선생님들이 축가를 부르는 동안 두 번이나 재채기를 하고 말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 어머니도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닦고 계셨다.

 

 눈물과 감동을 찾기가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다문초등학교의 졸업식에는 눈물과 감동이 있었다. 작년에도 올해에도! 그리고 그 중심에 우리 교회 장로님이신 신병희 교장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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