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의 즐거움!”
부쩍 추워진 겨울날씨로 새벽기도 하는 것이 조금은 힘들 때다.
그러나 목사는 새벽기도가 일상생활이다. 그래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은퇴하고 나면 자명종 시계 새벽 4시 20분에 맞추어 놓고 자지 않아도 되겠지? 그냥 자연스럽게 눈 떠지는 시간까지 실컷 아침 잠 잘 수 있겠지?’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도 아닌데 매일 매일 새벽기도 하는 평신도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새벽기도는 누구 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만족에서 하는 것도 아니다. 새벽 기도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 그 맛 때문에 하는 것이다.
목사인 나도 그렇다.
특별히 나는 새벽기도 때 주일 설교를 위한 기도를 많이 한다. “하나님! 우리 용문교회 식구들에게 이번 주일에 꼭 전해야 할 말씀, 꼭 필요한 말씀이 무엇입니까?” 물으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한다. 그러면 참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 본문 말씀을 주시기도 하고, 어떤 주제를 주시기도 한다.
그리고는 매일 성경 읽고 큐티하면서 은혜 받은 말씀을 적어 놓은 자료를 찾아 함께 검토하여 주일 설교 말씀을 준비한다.
며칠 전에는 새벽기도 하면서, ‘2012년도 신년특별새벽기도회’를 놓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했다.
며칠 째 계속 기도를 했는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전체 주제’와 ‘다섯 번의 설교 주제’, 그리고 ‘주제가’ 까지 주셨다.
강단에 엎드려 그것을 받아 적으면서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리고 목사에게는 설교부담이 큰데, 이렇게 기도를 통해서 설교 주제나 본문 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나면 목사의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이번 ‘신년 특별새벽기도회’도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다. 그리고 벌써부터 즐겁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서 영으로 주신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목사는 이런 맛으로 새벽기도를 한다.
일반 평신도들은 평신도들대로 새벽기도 할 때 주시는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 맛이 있다.
그래서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새벽기도의 즐거움!’
새벽기도는 분명히 힘든 일이지만, 그러나 신비한 즐거움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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