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이렇게 바뀌어가고 있는데.....”
양평경찰서에서 하는 ‘경찰의 날’ 66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깜짝 놀란 것은, ‘딱딱한 경찰의 날 기념식’으로 예상하고 갔는데, 원형 테이블 위에 음료와 다과를 준비하고, 모든 의자를 치우고 ‘스탠딩 파티’ 형식의 경찰의 날 행사였다는 점이다. 한 시간 가량 서 있기가 조금은 불편했지만, 분위기는 제법 품격이 있고, 그러면서도 편안하고 세련된 파티 그 자체였다. 행사 진행도 자연스러우면서 매끄럽게, 간결하게 진행되어 ‘경찰이 시대를 선도하는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러면서 세상이 이렇게 바뀌어가고 있는데 교회는 어떤가 하는 생각을 했다.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부광감리교회가 주최한 ‘전도집중교회 세미나’에 다녀왔다.
서울노회와 서울노회 교역자회에서 부광감리교회 김상현 담임목사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했었는데, 그 때 강의 내용과 그 목사님의 입장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이틀 동안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물론 ‘전도’였지만, 그 주제를 받쳐주는 근간은 ‘사회과학적 접근’이었다. 다소 어려운 말 같은데, 쉽게 표현한다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목회, 전도를 하라’는 것이었다. 더 풀어서 이야기한다면,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맞는 목회를 하라는 것이다.그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의 학력, 직업, 이사 현황 등을 파악하고, 그래서 그 지역사회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들이 잘 하고 있는 것, 안 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그 지역사회의 흐름에 맞는 목회를 하라는 것이었다.
나름대로 알고 있는 부분들이었지만,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갖게 하는 세미나였다.
그렇다. 세상은 이렇게 변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양평, 용문지역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전원주택을 찾아 도시에서 이주해 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노년층도 물론 많지만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려고 이주해 오는 젊은층도 또한 늘어가고 있다. 다문화가정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교회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거기에 대처해야 한다.
이제 용문교회 목회 만 14년이 지나고 15년차를 바라보고 있다. 또 다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다. 안식년을 보내면서 그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참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그러기에 또한 기대가 된다.
버릴 것은 버리고, 변화되어야 할 것은 변화시키고, 그 위에 하나님의 은헤가 부어져서 더욱더 성숙되고 부흥된 교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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