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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기지사령부 통해 교회를 다녀와서'(2011.10.2)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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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해군 기지사령부 통해 교회를 다녀와서”

 

 한 해 동안 노회 군선교부 일을 하면서, 여러 부대를 방문하여 예배드리고, 진중세례식을 거행하고 그래왔다. 여러 번 설교도 했다. 그 때마다 많은 은혜를 받고 가슴이 뜨거워져서 돌아온다.

 

 지난 주 수요일에는 진해에 있는 해군 기지 사령부 ‘통해 교회’에 가서 수요기도회 설교를 했고, 함께 갔던 서울노회 군선교부 네 분의 목사님 장로님과 함께 ‘내 영혼이 은총 입어’ 특별찬양도 했다. 원래 특송 계획은 없었는데, 가서 보니 또 마음이 뜨거워져서 다섯 번 정도 맞춰 보고 했다. 특송 하는 우리가 더 큰 은혜를 받았다.

 

 아직 총각인 군종 목사님을 만났다. 계급은 대위시다.

 얼마나 겸손하고 착하고 순수하고 부드러우신지, 이런 분이 과연 군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이 군종 목사님이 부임하신 후 ‘통해 교회’가 많은 부흥을 했다고 말씀하셨다. 겸손과 순수함, 부드러움이 딱딱한 상하 수직 구조의 군대 사회에 힘이 되고 감동이 되는 것을 느꼈다.

 

 진해에는 해군사관학교도 있고,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번 방문에는 많은 영관장교들, 그리고 두 분의 제독(원 스타)을 만나 함께 식사하고 많은 대화(간증)를 나눌 수 있었다.

 제독 두 분은 안수집사님이셨다. 그런데 얼마나 신앙이 좋으신지, 매일 매일 새벽기도를 하시는데, 한 번도 빠지는 일이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수요기도회 후에 목사님 목양실에서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하는데, 모든 대화의 내용이 간증이었다.

 그 간증의 주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인간의 연약함이었다. 몇 번이나 가슴이 찡하며 눈물이 흐르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해군 기지사령부 통해 교회에는 주일 예배 인원이 400명 내지 500명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매 주일마다 이 분들 식사를 간부(장교, 부사관) 부인들이 한다고 했다.

 깜짝 놀랐고, 감동했다. 거기에는 제독(스타)도 있고, 대령, 중령을 비롯한 영관장교들도 있다. 장교의 부인은 남편보다 더 높은 계급의식을 갖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는 아니었다. 이 분들이 주일마다 500명의 식사를 준비해서 섬기고 있는 것이다.

 

 많은 감동과 눈물, 은혜가 있었던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통해 교회에서의 수요기도회,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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