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회, 행복한 목사”
서울 중심가에서 목회하는 후배 목사가 있다. ‘교인들이 모든 일을 주일날 하루에 다 처리하려고 하고(물론 예배도 주일 한 번 나와 드리는 것으로 끝내고), 전도는 정말로 하지 않고... 그래서 얼마나 목회가 힘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우리 교회 이야기, 용문교회 이야기를 했다. ‘상반기에만 100명이 넘는 새가족들이 등록했다’고..., 그랬더니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며칠 전에 새가족 심방을 하면서, 정말 우리 교회는 행복한 교회요, 나는 행복한 목사라는 생각을 하였다.
아침 9시 30분에 새가족 심방을 하고, 11시 20분에 식사약속이 있었고, 오후3시에 또 새가족 심방이 있었고, 수요기도회 설교가 있었다. 마침 수요기도회는 ‘감사와 간구의 제직회’여서 설교가 짧아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큐티한 것을 나누는 설교를 하기로 해서 더 그랬다. 그리고 수요기도회 마치고나서 저녁 8시30분에 새가족 심방 한 가정을 더했다. 집에 들어오니 밤 10시 20분이 되었다.
비염이 심해서 약을 먹어 몽롱한 상태였고, 몸이 몹시 피곤한 상태였다. 그런데 목사가 할 일이 이렇게 많은 것이다.
그런데 어느 평신도 지도자 하는 말, “목사님! 새가족 심방을 받는 분들과 받지 않는 분들, 심방이 이루어진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교회 정착 하는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목사님이 직접 심방해서 복음 제시하고, 말씀 전하고 그랬을 때 새가족들이 은혜 받고 교회 정착도 잘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러니 목사님 그동안 새가족 심방 안 받으신 분들, 다시 연락해서 심방 받도록 해야겠어요. 그 영혼이 귀하잖아요.”
한 영혼을 향한 뜨거운 열정, 구령의 열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목사보다 나았다. 그리고 이런 평신도가 있으니 어찌 목사가 목회를 게을리 할 수 있겠는가? 목사를 그냥 놔두지 않는 평신도 사역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를 새삼 느꼈다.
그렇다. 우리 교회에는 구석구석에 정말 신실한 평신도 사역자들이 많다. 그러니 우리 교회는 행복한 교회요, 그런 평신도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사역 속에서 목회하니 나는 정말 행복한 목사다.
“행복한 교회, 행복한 목사”, 아마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더욱더 감사하고, 그러기에 꿈을 꾼다. 우리 교회가 한국교회의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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