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시민교회 새가족부원들의 방문”
멀리에서 손님들이 오셨다.
점촌시민교회 새가족부원들이라고 했다.
‘교육교회’라는 잡지에 글을 썼는데,
그 글을 보고 우리 교회를 탐방 온 것이다.
‘탐방 올 만큼 대단한 교회가 아닌데... ’ 하는 생각에 거절하려 했지만,
그것도 이상한 것 같아 허락했었다.
‘담임목사님’도 함께 오시는 줄 알았는데,
전도사님과 권사님, 집사님들만 보여서 내심 실망(?)했다.
‘매 시간을 바쁘게 움직이는 내가, 담임목사님도 아닌 이런 분들을 위해 몇 시간 을 보
내야 하나?’ 하는 교만 비슷한 마음과,
‘교회를 변화시키고 견고하게 세워나가려면 담임목사님이 관건인데 어떻게 이 분 들로
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역시 이야기를 들어보니,
담임목사님이 감당해야 할 부분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이 분들의 힘만 가지고는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들이 있었다.
등록한 새가족들이 떨어져나가지 않고 교회에 잘 정착하게 하려는
거룩한 마음들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눈물 흘리며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있었다.
“멀리 이곳까지 방문하신 여러분들이 있기에 점촌시민교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여러
분의 그 열정을 기도와 말씀 훈련으로 채워서, 여러분이 점촌시민교회를 변화시키는
디딤돌이 되십시오.”
내 마음도 뜨거워졌다.
1시간만 이야기 나누려고 했는데, 2시간이 훌쩍 넘었다.
그 사이에 이 분들이 사랑스러워졌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식구임을 느꼈다.
그리고, 부족한 면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 용문교회가 좋은 교회임을 느꼈다.
열심히 전도하고 새가족 섬기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더 견고한 교회를 세워나가려고 애쓰는 우리 용문교회가
더욱더 귀하게 여겨졌다.
내가 용문교회 담임목사인 것이 감사하고 자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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