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과 연말, 새해를 준비하며.....”
성탄과 연말,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한 주간 ‘양수리 수양관’에 있었습니다.
항상 이곳에 가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깊은 영성과 따뜻한 사랑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책도 보고, 성경도 보고, 기도와 묵상도 하고, 쉬기도 하고, 이런 저런 목회 구상과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회개와 뉘우침, 새로운 도전 등을 하는 정말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성탄, 연말, 새해에는 정말 많은 설교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림절 네 번째 주일 설교, 양평경찰서신우회성탄절 설교, 성탄절 새벽송 설교, 성탄절 음악예배 설교, 송년주일(하반기등록 새가족총동원주일) 설교, 해비타트 입주식 설교, 새해맞이 감사예배 설교, 신년주일 설교, 신년특별새벽기도회 다섯 번의 설교, 양평군신년조찬기도회 설교.... 총 열 여섯 번의 설교가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기도원에 한 주간 있으면서 이렇게 많은 설교들의 주제와 본문, 설교 제목 등을 거의 다 완성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혜와 영감과 은혜를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연말과 성탄, 새해... 정말 바쁜 업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칫하면 허겁지겁 쫓기듯이 설교를 준비하기 쉬운데,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본문을 정하거나 주제를 정하기 쉬운데, 한 주간 기도원에서 묵상하면서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생각하며, 성도들을 생각하며, 지역사회와 나라를 생각하며 기도 속에 설교 주제와 설교 본문, 설교 제목 등을 정할 수 있어서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한 편 한 편 설교를 작성하는 일이 남아 있지만, 뼈대를 만들게 하신 하나님께서 살까지 붙여주시리라 믿기에 그리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목사에게 필요한 것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말씀 묵상과 기도’인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께 많은 일과 업적을 드리려고 하기 보다는 말씀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좋게 하고, 하나님과 교통하고, 그래서 그 때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역하고.... 이것을 하나님은 원하시고, 그런 목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목사라고 생각합니다.
연말과 새해, 정말 바쁘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럴수록 이 부분을 놓치지 않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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