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어 아름다운 성탄”
가지 끝에 바람 제법 차다.
표정 없는 늙은 미화원이
무심히 쓸어 담는 낙엽
벗은 몸 아낌없이 드러낸 나무는
무욕이라 아름답다
이쁜 천사 아가에게 줄
성탄카드 그림으로 안성맞춤
이파리 떨어진 곳 마다
새순이 가느다랗게 숨쉬고
깊이 감추인 소망이 수줍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성탄
‘무욕’(無慾)
낮아지심
버리심
그럴 때마다, 바로 그곳에
새순이, 생명의 새순이 솟아남을
성탄을 통해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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