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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어 아름다운 성탄'(2010.12.12)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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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시가 있어 아름다운 성탄'(2010.12.12)

“시가 있어 아름다운 성탄”

 

 

가지 끝에 바람 제법 차다.

표정 없는 늙은 미화원이

무심히 쓸어 담는 낙엽

 

벗은 몸 아낌없이 드러낸 나무는

무욕이라 아름답다

이쁜 천사 아가에게 줄

성탄카드 그림으로 안성맞춤

 

이파리 떨어진 곳 마다

새순이 가느다랗게 숨쉬고

깊이 감추인 소망이 수줍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성탄

‘무욕’(無慾)

낮아지심

버리심

 

그럴 때마다, 바로 그곳에

새순이, 생명의 새순이 솟아남을

성탄을 통해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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