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용문교회 교인들!”
예전에 어느 분이 그랬습니다. “목사님, 용문교회 담임목사님이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합니까? 다른 것 신경 쓰지 마십시오.”
노회나 어디 대외활동 하면서 소위 ‘감투’에 신경 쓰지 말고, 섭섭해 하지도 말고, 용문교회 담임목사라는 직책보다 귀한 것은 없으니 기쁨으로 목회에 충실하자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정말 내가 용문교회 담임목사라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지 모릅니다.
결코 교회의 규모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떤 물질적 조건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용문교회 교인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회입니다.
지난 임직식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용문교회 구석구석에 정말 좋은 교인들이 많이 있구나.....’
강단에서 임직식을 집례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꽉 들어찬 성전을 둘러보니, 구석구석에 신실하고 헌신적이고 정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우리 용문교회 교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오늘의 이렇게 아름답고 성스러운 임직식이 진행되고 있음을 생각하면서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세월’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용문교회 담임목회 13년입니다. 12월 말이면 14년 차가 됩니다. 소위 ‘미운정? 고운정’이 드나 봅니다.
이제는 교인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찡합니다. 너무 고맙고, 너무 이쁘고, 너무 귀하고, 때로는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기도를 해도 뜨거운 기도, 가슴에서 나오는 기도가 나옵니다.
우리 용문교회 교인들!
물론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목회자의 마음에 교인들을 향한 이러한 사랑이 생기니 ‘소망’이 있지 않습니까?
더 행복한 교회, 더 행복한 우리 용문교회 교인들의 미래를 내다봅니다.
가슴이 뜁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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