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우리 목사님”
칠십이 넘으신 할머니 집사님께서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 기간에 보내주신 편지다.
목사님, 우리 목사님
은혜에 은혜를 쌌는 새벽기도 설교 말씀 너무 감동 깊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지혜를 찾아서 말슴 주시니 알아듣기 쉽고 이해하기 쉬우니 참 재미있어요.
요즘 새벽 조인식 장로님 차를 타고 다니면서 참 재미있게 웃고 이야기해요.
연탄재, 개, 고양이, 고순도치, 고래, 이야기 거리가 참 많아요. 재미있어요.
요즘 바빠서 연탄재가 싸였어요 하면 장로님이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고 했어요 하고 또 웃곤해요. 참 재미있어요.
목사님 어느 때는 전화도 하고 싶고 만나도 보고 싶지만, 너무 바쁘신 우리 목사님, 하치않은 나 때문에 귀중한 시간 빼슬가바 기도만 하곤 해요.
열셋째날 우리 목사님 네타이가 유난히 비치 나더군요.
몸 건강 언제나 조심하시고 우리 목사님 무병 장수로 백수 하세요.
얼마 안 되지만 헌금에 너치 마시고 탕이나 한 그릇 드세요.
꼬깃꼬깃 접혀 있는 지폐 두 장과 함께 보내주신 편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한 없이 부족한 종을 이렇게 사랑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부디 건강하시고 귀도 계속 밝으셔서,
그렇게 좋아하시는 설교 말씀 들으면서 은혜 받으시고
천국 백성으로 사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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