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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보내면서....'(2008.8.31)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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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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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보내면서....'(2008.8.31)

“딸아이를 보내면서....”

 

 둘째 딸 예솜이가 미국 뉴욕주 버팔로 지역 한 고등학교의 ‘교환학생’으로 갔다.

 ‘교환학생’은 미 국무성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립학교에 가서 1년간 공부하고 오는 프로그램이다. 100% 자원봉사 가정에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으며 1년간 가족으로, 자식으로 받아들여 생활한다. 그리고 공립학교이기 때문에 등록금도 없다. 단 왕복 항공료와 급식비, 용돈, 그리고 일정액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영어를 공부하러 간다기보다는 젊은 학창시절에 미국이라고 하는 새로운 세계, 새로운 환경,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오는 차원에 더 비중을 두고 ‘교환학생’을 준비했고, 마침내 가게 되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감사할 뿐이다.

 

 

 둘째 딸 막내라서 걸리는 것이 많았다.

 투정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고 자기주장도 센 아이인데, 남의 집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살 일을 생각하니 여러 가지 면에서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이의 성격, 상황에 맞는 정말 좋은 가정으로 인도해 주셨다.

 무엇보다도 신앙이 좋은 기독교 가정으로 가게 되었다. 부부는 물론 온 가족이 다 철저하게 주일 성수하며 교회 봉사하는 집으로 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주일이면 교회에 함께 가서 예배하고, 이곳에서처럼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교회 봉사를 하게 되었으니 너무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19살, 15살, 11살 아이들이 있어서 예솜이가 외롭지 않게 생활할 것 같아서 감사했다.

 그리고 그 집에 ‘마케도니아’ 학생 한 명도 교환학생으로 왔으니, 유럽쪽 문화도 접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일본 ‘나리따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디트로이트’로 가서, 거기에서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버팔로’를 가는 힘든 여정이었다. 그러나 예솜이는 혼자서 당당하게 아무 탈 없이 도착했다. 그리고 그 곳 부모님의 환영을 받으며 집에 도착했는데, 밥과 고기, 야채 등, 한국 아이가 먹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아니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고 했다. 그 집 아이가 밥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 곳 부모님이 예솜이 온다고 핸드폰을 선물하셨다는 것이다. 학교 다니면서 연락할 일이 있으면 핸드폰이 필요하다면서, 이곳 한국에서도 핸드폰을 사 주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딸아이는 도착 전화에서 들 뜬 목소리로 행복에 겨워 말했다. ‘엄마! 나 예솜이.. 이곳 너무 좋아!’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린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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