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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2008.8.24)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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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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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2008.8.24)

“울릉도 여행”

 

 3무와 5다의 섬 울릉도에 다녀왔다.

 해마다 여름철에 서울노회 농촌부가 주관하는 ‘교역자 가족 수련회’였다.

 

 

 일본의 독도 영토 문제로 울릉도와 독도는 온 국민과 세계가 주목하는 섬이 되었다.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하루에 2천명 가까운 사람들이 찾아든다고 한다. 초등학교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서울노회 가족수련회도 역시 ‘독도’를 밟아보겠다는 뜨거운 마음을 갖고 출발했지만 일 년에 40일 정도만 독도 출입을 허용한다는 말 그대로, 이번에도 풍랑으로 인해 독도 땅을 밟아보지도, 아니 독도행 배를 띄우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아니, 월요일에 울릉도에 들어가 수요일에 묵호항으로 돌아오기로 했는데, 동해안에 풍랑주의보가 계속 발령되어 가까스로 금요일 밤에야 그리운 용문에 돌아올 수 있었다. 금요일 오후1시 배를 타고 울릉도를 출발하여 묵호항으로 돌아왔는데, 승객들을 싣고 갈 여객선이 울릉도 도동항으로 들어오자 기다리던 승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이제 드디어 집으로 가는구나....’ 하는 안도감과 갇혀 있던(?) 삶에서 드디어 해방되는구나 하는 묘한 감정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돌아가야 할 때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기분이 이상했지만, 그리고 하루 세 끼 식사가 거의 똑 같은 울릉도식(?)의 식사 때문에 조금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돌아와 보니 울릉도는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다.

한 때는 ‘두 번은 오지 않으리라’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일정이 지체되면서 ‘성인봉’도 오르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안도로도 구경하고 했더니 정말 울릉도는 아름답고 빛나는 섬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언젠가 꼭 다시 한 번 가보리라 하는 생각이 든다.

 

 특별히 울릉도는 지금 9,000명 정도의 인구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개신교회가 어떤 사람은 34개, 어떤 사람은 40개가 된다고 했다. 그리고 ‘미신’이 없다고 하고 ‘저동’에 있는 모 교회는 600명이 출석하는 대 교회라고 했다.

 ‘도둑, 공해, 뱀’이 없다는 3무의 섬 울릉도,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다는 5다의 섬 울릉도....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퍼져 ‘미신’이 없고, 그래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많은 섬인 것을 느끼며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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