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혹한 고난과 시련”
지난 주간에 수술 후 입원해 계신 어느 목사님 병원 심방을 했다.
몸이 약해서 신장 투석을 하시는 목사님이신데, 집에서 넘어지셔서 뇌출혈이 있었다고 했다.
중환자실을 구할 수 없어서 이틀 동안이나 헤매다가 가까스로 수술을 하셨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는 좋으셨다. 의식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부분 모두 정상이었다.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어느 한 부분의 마비 증상도 없으셨다. 감당하기 어려운 가혹한 시련이었지만, 그러나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붙드심을 발견하고 함께 감사드렸다.
어느 집사님 가정은 남편으로 인하여 고통이 심하다.
늘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겠지 돌아오겠지 하면서 기다렸는데, 그리고 기대했는데, 여전히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아니 더욱더 난폭해지고 하나님과의 거리가 멀어져 가는 것 같다. 그래서 낙심과 절망이 밀려오고, 하나님께서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가 하는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생각지도 않았던 질병으로 장기간 투병 중에 있는 가정들도 많다.
언제 좋아질지 막막하다. 회복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 그래서 마음이 조급해 지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가족들 모두가 안타까워하며 또 아파하고 있다.
또 어느 가정은 자녀문제로 오랜 세월을 힘들게 산다.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자꾸 밖으로 돈다.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늘 눈물로 지낸다. 남편은 그 아픔을 술로 표현한다.
이처럼 ‘너무 가혹한 고난과 시련’을 겪고 있는 가정들이 많다.
인간의 말로 어떻게 위로하고 권면 할 수가 없다. ‘집사님, 기도합시다.’ 이 말도 그 분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그 분들을 위해 새벽마다 기도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
지금은 ‘너무 가혹한 고난과 시련’을 겪고 있는 가정들을 위해 기도할 때다. 뭐라고 말하기조차 어려운 가정들을 위해 새벽을 깨워 함께 기도할 때다. 그리고 성령님께서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그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
‘너무 가혹한 고난과 시련’을 겪고 있는 나를 위해 성령님께서 탄식하며 기도하고 계시고, 새벽을 깨워 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고난과 시련을 딛고 일어나 꼭 믿음으로 승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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