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싱거워 하실까봐”
제9기 전도학교가 진행되고 있다. 벌써 9주 강의가 끝났고, 이제 3주 만 남겨두고 있다.
전도학교의 분위기는 매우 은혜롭고 활기차다. 출석독려반이 미리 전화 연락과 출석 점검을 하고, 찬양반이 미리 나와 뜨겁게 찬양하고, 전도학교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기도반이 계속해서 기도로 후원한다. 그리고 1교시가 끝나고 나면 먹을 수 있도록 간식반이 수고를 다한다. 또 강의가 끝나면 임원들이 뒷정리를 말끔히 한다. 그리고 차량봉사자가 태워다 드려야 하는 분들 차 운행을 해 드리고, 교역자들이 수고를 한다.
이번 9기 전도학교는 남자 분들도 여러분 나오신다. 부부가 함께 나오는 분들도 계시고, 멀리 서울에서 일을 마치고 오시는 분도 두 분이나 계시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지 얼마 되지 않는 분들도 많이 나오시고,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도 여러분 계시다. 이렇게 다양한 분들 31명이 9기 전도학교의 학생들이다.
전도학교의 강점은 12주 강의를 듣고 나면 나의 신앙이 부쩍 성장한다는 점이다.
매일 매일 ‘주간 숙제’를 하면서 성경을 읽게 되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늘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성경 암송을 하면서 말씀이 흘러넘치는 삶을 살게 되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니까 경건생활이 주가 되는 전도학교인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전도학교’다. 그래서 전도학교 학생은 반드시 1명 이상 전도를 해야, 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교회에 등록을 시켜야 수료할 수 있다. ‘전도는 예배당으로 인도 하는 것이다.’ 라는 주제 강의처럼 한 사람 이상 전도해야 수료한다.
그런데 어느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집사님, 언제 데려오시죠?” 그랬더니 “목사님, 다음 주일에 데려 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한 사람 하면 싱거워 하실까봐 두 명 데려옵니다.” 그러셨다.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
다음 주일에 실제로 두 분을 전도해서 등록시켰다. 그 주간에 바로 새 가족 심방을 했는데, 등록하고 심방을 받으시는 새 가족 하시는 말씀이 “저는 ○○집사님 때문에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집사님 내외분은 저의 아버지, 어머니 같으신 분이십니다.”
‘한 사람 하면 목사님이 싱거워 하실까봐....’ 이 마음 가지고,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성도,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목사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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