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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기행'(2007.8.26)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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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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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기행'(2007.8.26)

“금강산 기행”

 

 

 휴가 기간 중 서울노회 농촌부에서 주관하는 ‘교역자 부부 수련회’에 다녀왔다. 금강산에서 갖는 행사였다.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북녘 땅 금강산! 그러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금강산을 향해갔다.

 복잡한 수속을 거쳐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부터가 북녘 땅이구나....’ 그리고 ‘남측 출입국 관리소’와는 달리 허술하기 짝이 없는 ‘북측 출입국 관리소’와 ‘북측 사람들’ 그리고 ‘군인’들을 보면서 북한과 북한 사람들의 실상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창 너머로 북한 사람들의 마을을 볼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마을마다 반드시 ‘주체사상 탑’과 ‘회관’이 세워져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주택의 색깔이 똑같이 통일되어 있었다. 회색빛 스레트 지붕에 회색빛 벽으로 이루어지는 이루 말 할 수 없이 낡은 집들 일색이었다. 획일화되었고 가난한 북한의 모습이었다.

 

 

 금강산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본 것은 ‘교예단’의 공연이었다. 고도로 숙련된 ‘인민 배우’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공연 중간 중간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한반도 기’가 나왔을 때에는 북측 배우들이나 남측에서 온 관광객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다. 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만큼은 하나인 것을 느꼈다. 그리고 가슴이 뭉클해오면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공연을 마치고 나올 때 출연했던 ‘배우들’과 ‘악단 단원’들이 모두 일어나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우리도 모두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했다. ‘통일의 그날 우리 다시 만나자.’는 노래와 함께 인사를 하는데 가슴 찡한 감동이 밀려왔다.

 

 

 만물상, 구룡연, 삼일포, 해금강을 중심으로 이어진 금강산 산행!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보면서 감탄했지만, 우리 설악산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함께 움직여야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북녘 땅을 2박 3일간, 그것도 관광을 하는 자리였지만, 분단의 아픔, 통일의 염원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고 온 뜻 깊은 수련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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