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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의 아이들'(2007.4.1)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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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제목

'사순절의 아이들'(2007.4.1)

“사순절의 아이들”

 

 

 제10회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해마다 그랬지만, 올해에도 많은 아이들이, 중고등학생들이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어떤 아이는 엄마 등에 업혀 와서 계속 자다가 가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평상시 같으면 깊은 잠에 골아 떨어져 있을 시간일 텐데, 그 왕성한 활동력으로 예배당을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가하면 강단에 올라와 꽤 진지한 자세로 안수를 받는 아이들도 있다. 남매가 함께 올라오기도 하고, 엄마 손에 붙잡혀 오기도 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올라와 안수를 받는 아이들도 있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정말 진지하고 경건한 무릎을 꿇는다. 어떤 아이는 울먹이며 안수를 받기도 한다.

 1회부터 10회까지 한 번도 결석하지 않고 개근한 아이들도 꽤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의 앞날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크고 놀라운 일들을 그 아이들에게 맡겨주시리라 확신한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 집회 기간에 매일 매일 헌금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물론 아이들도 헌금에 참여한다.

 한 아이가 이런 기도제목을 적어 헌금했다.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에 오시던 해에 태어난 제가 벌써 4학년이 되었어요. 앞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잘 자라게 도와주세요.”

 글씨도 또박또박 정말 예쁘게 썼고, 맞춤법과 띄어쓰기, 어휘 선택까지 완벽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믿음이 자란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깜짝 놀랐다. 가슴이 찡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세월의 빠름을 실감했다. 그리고 나의 목회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을 느꼈고, 이렇게 예쁘고 소중한 아이들과, 순수한 믿음과 열정을 가진 성도들과 목회해 온 지난 10년을 회상하며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그렇다.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도 열 번째 하고 있다.

 그 때 태어난 아이가 벌써 4학년, 그 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통해 구원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영적 성숙을 이루었다. 그들과 함께 달려온 지난 10년을 돌아보니 ‘나는 정말 행복한 목회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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