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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너와 함께 있으리라!'(2006.11.26) - 용문교회 - 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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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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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너와 함께 있으리라!'(2006.11.26)

“가라, 너와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부탁하신 말씀이 있다. 유언과도 같은 명령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런데 이 말씀의 시작은 ‘가서’이고 끝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이다. ‘현장으로 가라.’ 그러면 ‘가서 복음 전하는 삶을 사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겠다.’는 말씀이다. 수요전도대원들, 전도학교학생들과 함께 나눈 말씀이다.

 

 지난 주간에는 밀린 환자 심방을 했다. 심방해야 할 분들 명단을 수첩에 적어 놓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실천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가자’ 하고는 한 바퀴 돌았다.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요양하시는 분, 오랫동안 앓고 있는 지병으로 매일 매일 고통과 외로움과 아픔 속에서 지내시는 분, 암과 싸우시는 분, 그리고 노인요양시설에 가 계신 분......

 

 어떤 분은 목사님이 오신다고, 약하신 몸인데도 불구하고 밖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다. 심방을 하고 나오는데 콩 농사지은 거라고 주섬주섬 싸 주기도 하셨다. 함께 찬송하고, 안수 기도하고, 격려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예배를 드렸다. 얼굴이 환해지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심방하는 목사도, 심방을 받으시는 성도도 모두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체험했다.

 

 예전에 부교역자 시절에 이런 생각을 했다. ‘심방을 해야 목회하는 것 같다.....’ ‘심방을 해야 오늘 뭔가 일을 한 것 같다.....’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너희는 가서....’ 현장으로 가는 목회가 중요하다. 가서 복음 전하고, 영적으로 육적으로 병든 자들을 만나고.....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럴 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힘이 난다. 목회하는 맛이 난다.

 

 연말이다.

 ‘가라, 너와 함께 있으리라!’ 현장으로 가는 목회, 현장으로 나가는 삶을 살아보자. 특별히 고난 가운데 있는 이웃들을 가서 만나보자. 그 사람 속에, 그리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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