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과 쉼의 조화”
서울노회 교육자원부가 주최한 ‘교역자 부부 세미나’에 다녀왔다. 매년 한 차례씩 갖는 세미나인데 해마다 사순절 특별새벽기도 대행진과 겹쳐서 한 번도 참석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 해는 일정이 괜찮아 다녀왔다.
서울의 유명한 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저녁 시간에 특강을 하셨다. 주제는 ‘목회자의 설교’였다.
본 주제에 들어가기 전에 ‘긴장과 쉼’을 말씀하셨다. 목회자는 늘 ‘긴장’ 속에서 사는데, 이렇게 좋은 자연 환경 속에서 하룻밤 지내시면서 ‘쉼’을 갖는 것이 참 좋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긴장’속에서 열심히 일한 사람만이 진정한 ‘쉼’을 누리를 수 있다고 말하면서 ‘목회는 긴장과 쉼의 조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공감했다. 나도 제4기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한 주간이 얼마나 빡빡한지 좀처럼 여유를 가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쉼’의 성격이 있는 세미나에 참석을 했는데, 강사 목사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했다.
그러면서 강사 목사님은 ‘그러나 이번 특강 시간, 두 시간 만큼은 긴장하자’고 말씀하시면서 ‘목회자와 설교’를 주제로 말씀하셨다.
이 목사님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20여년을 ‘신약신학’ 교수로 재직하셨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설교를 잘 하시는 분으로 명성이 자자한 서울 강남의 유명한 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셨다.
이날 특강에서 강사 목사님은 먼저, ‘원로목사님이신 앞의 전임자가 너무 훌륭한 설교자이셨기 때문에 설교자로서 자신이 겪는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고백하셨다. 그러시면서 설교자에게 필요한 말씀들을 하셨는데,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았다.
‘설교자인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았는데, 그냥 전하려고 하는 아픔, 고통이 있다.’
‘설교자인 내가 영으로 충만하면, 내 말이 살아 있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난다.’
‘설교자는, 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건으로 나타나게 해 달라고 늘 끊임없이 간절하게 기도해야 한다.’
‘긴장’속에서 목회하다가 ‘쉼’을 누리는 행복한 세미나였다. 그러나 ‘목회자와 설교’라는 주제의 특강은 설교자인 나를 ‘긴장’시키는 은혜의 특강이었다.
‘긴장과 쉼의 조화가 있는 목회’를 생각하게 해 주는 ‘긴장과 쉼이 있는 세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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