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인 사람”
우리 교회는 열정적인 헌신자들이 많은 교회다. 책임감이 강하고, 교회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를 좋아하는 교인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교회에는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숨은 일꾼들’ 또한 많다.
남편 문제로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어느 분이 계시다.
이 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순수하고 아름다운 성품을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이 성품 위에 하나님께서 믿음까지 선물로 주셨다. 그래서 얼마나 아름답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섬기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만 남편 문제로 인해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산다.
어느 날 ‘마르진 않는 샘’ 목양실에 찾아오셨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목사님 뵐 면목이 없어요.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아니예요. 하나님께서 집사님 볼 때마다 참으로 기뻐하실 겁니다. 잘 이겨내세요......’ 이런 대화들을 나누었다.
“저는 목사님, 이렇게 신앙생활해요. 저는 항상 버스타고 교회 와요...... 차비는 떨어지지 않아요.” “차비가 있고 헌금할 돈도 있을 때는 헌금하고, 차비는 있는데 헌금할 돈이 없을 때는 헌금을 못해요..... 저는 성전 뜰만 밟고 가는 형편없는 신자예요.” ‘아니예요. 하나님께서 그 순수한 믿음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목사님! 평생 다른 사람 봉사도 하고 사는데, 불쌍한 제 남편, 봉사한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제게 주신 십자가니 제가 감당해야지요....”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이렇게 아름답고 순수한 믿음을 갖고 계시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귀한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믿음으로 이 아픔을 이겨내게 하시고, 그 남편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사 온전케 하옵소서.’ 함께 기도하였다.
그 분이 가신 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향해 했던 말이 생각났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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