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은총”
2005년도 한 해가 지나고 2006년도 새해가 밝았다. “야, 정말 한 해가 끝나고, 새해가 오는 거냐?” 친구 목사와 전화하면서 주고받은 이야기다. 실감은 나지 않지만, 그러나 엄연한 현실이다. 결국 이렇게 또 새해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 있다. 그것은 한 해를 마감하고, 새 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회복의 은총’을 주셨다는 사실이다.
목회를 하는 햇수가 한 해 두 해 늘어가면서 ‘정말 목회가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처음 우리 교회에 부임했을 때가 사실 더 어려웠다. 낯설고....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교회 형편을 잘 모르기 때문에 빚어지는 실수, 익숙하지 않은 담임목사로서의 직무, 의욕 속에 시작한 새로운 업무들.... 지금 생각하면 ‘그 많은 일들, 그리고 그 어려운 일들을 어떻게 해 냈나’ 싶을 정도로 참 많은 일들을 했다.
그래도 기뻤다. 신명이 났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에 평안이 있었다. 두렵지도 않았다.
이제 우리 교회에 부임하여 목회한지 만 8년이 지나고 9년째다.
지난 2005년도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한 해였다. 어려운 일도 많았던 것 같고, 그러면서 내 마음도 조금은 우울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정말 ‘하면 할수록 목회는 어려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 한 해였다.
그러나 감사한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러한 나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평안과 담대함과 두려움 없음과 평안의 은총을 회복시켜주셨다는 사실이다.
지난 한 주간 새벽기도를 하는 가운데, 그리고 ‘마르지 않는 샘’ 목양실에서 연말과 새해 준비를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찾아오셔서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다. 기도에 집중하게 하시고, 마음을 비우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로 집중하며 목회의 본질에 충성하라고 내 마음을 붙잡아 주셨다. 그래서 ‘회복의 은총’을 받은 목사로 2006년 새해를 맞이하게 하셨다.
살아계신 하나님, 나를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나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회복의 은총’으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내 영혼~ 내 영혼~ ♫ 평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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